서울반도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글로벌시장에서 서울반도체의 LED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2만4500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2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국내 전략거래선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서울반도체는 주력상품 와이캅(WICOP)의 원가 경쟁력 우위로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캅은 기존 LED 패키지 제조에 필요한 공정과 주요 구성 부품이 필요 없는 제품이다. 원가를 크게 절감하면서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수익성이 좋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수혜를 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반도체의 경쟁사가 대부분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중국 LED기업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시장에서 서울반도체의 재무구조와 기술적 우위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2019년 매출 1조2760억 원, 영업이익 10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6.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