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완성차 출하량이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현대글로비스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3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출하량 회복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완성차 출하량이 회복되는 기조는 2019년 상반기에도 이어져 현대글로비스의 실적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완성차 수출물량은 2017년 4분기부터 2018년 2분기까지 미국 재고를 조정하면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이후부터 싼타페 생산을 위해 미국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수출물량도 정상화 구간에 들어섰다. 2018년 3분기부터는 기타 주요 차종의 수출물량도 다시 늘어나 현대글로비스의 실적 증가 흐름이 한층 뚜렷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4920억 원, 영업이익 7793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0.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