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체사업과 건설사업이 호조를 보여 투자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한화 목표주가를 4만3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한화 주가는 3만2550원에 장을 마쳤다.
오 연구원은 “한화가 자체사업과 건설사업 호조로 지주사 본연으로서 투자매력이 좋아질 것”이라며 “자체사업과 건설사업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한화 주가가 바닥에 와있다고 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한화는 2019년 자체사업에서 영업이익 3370억 원, 자회사 한화건설을 통해 영업이익 331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추정치와 비교해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3.7%, 한화건설 영업이익은 10.7% 증가하는 것이다.
한화는 자체사업으로 방산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화그룹이 보유한 방산사업 계열사는 국내에서 가장 많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에 방위력 개선비를 전년보다 13.2% 확대했다. 시장환경이 한화에 우호적일 뿐 아니라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의 합산매출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10%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5120억 원, 영업이익 2조182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2% 줄지만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