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음료부문 수익성이 좋아지고 맥주 등 주류부문 손실이 줄어 2019년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음료BG(Business Group) 대표이사. |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 원에서 17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16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38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차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가 2019년 영업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그동안 문제가 됐던 맥주사업은 판촉경쟁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돼 주류부문의 영업손실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류부문에서 2018년 영업손실 5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2019년에는 영업손실이 370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음료부문도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안정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적자품목을 조정하면서 2019년 음료부문 영업이익률은 2018년 추정치보다 0.5%포인트 개선된 9.5%일 것으로 추산됐다.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100억 원, 영업이익 106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