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16일 하부영 지부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정부의 정치 포퓰리즘인 광주형 일자리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보다 군산 공장 재가동 검토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 ▲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 |
노조는 국내 자동차업계의 생산능력은 연간 466만 대지만 수출 감소와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현재 약 60여 만대의 시설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연간 경차 10만 대를 생산한다는 것은 실패가 뻔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로 만들어지는 합작법인의 공장 가동이 예상되는 4~5년 뒤 경차시장은 내연기관보다 값싼 전기차의 점유율이 높아진 시장이 될 것”이라며 “결국 ‘광주형 일자리 경차 10만 대 공장’은 실제 가동도 못해보고 폐쇄를 논의해야 하는 ‘문재인 정권의 노동적폐 1호 사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처럼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는 사업에 신경을 쓰며 수천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전형적 정경유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문 대통령은 초헌법적이며 불법 정경유착의 산물로 퇴임 이후 애물단지가 될 광주형 일자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차라리 폐쇄된 한국GM 군산 공장을 다시 가동하는 등 기존 유휴 시설을 활용하는 일자리 창출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가 재추진되면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연대해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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