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태블릿PC ‘서피스3’를 50만 원 대에 내놓는다.
MS는 서피스3로 애플의 아이패드에 도전장을 던졌다. MS는 신제품 태블릿PC 서피스3을 5월에 출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
|
|
▲ MS의 신제품 태블릿 '서피스 3(Surface 3)' |
MS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서피스3의 사양을 공개하고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예약주문 발송은 5월5일부터이고 미국의 MS 스토어에서 4월1일부터 시연이 이뤄진다. 미국 외 일부 시장에 5월7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MS의 서피스3의 최저가격은 서피스프로3보다 약 300달러 저렴한 499달러다.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64GB, 램 2GB, 와이파이 지원 모델이 499달러이고 SSD 128GB, 램 4GB, 와이파이 지원 모델은 599달러다.
서피스3은 지난해 6월 발매된 서피스프로3에서 힘을 빼고 배터리, 카메라 성능 등 휴대성 등을 강조했다. 서피스3은 서피스프로3과 동일한 데스크탑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이 완벽 구동된다.
서피스3은 인텔의 14나노미터(nm) 공정 쿼드코어 아톰 x7-Z8700(캐시 2MB)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이 프로세서의 클록 속도는 1.6GHz이며 인텔 버스트 기술로 2.4GHz까지 높일 수 있다.
서피스3의 화면 크기는 10.8인치다. 무게는 180g 줄어 622g에 불과하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10시간이다.
해상도는 12인치대 서피스프로3이 2160x1440인 것에 비해 10.8인치로 작아지면서 1920x1200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후면 카메라 화소는 800만 화소로 500만화소의 서피스 프로3보다 높아졌다.
소프트웨어는 윈도8.1이 탑재되어 있고, 윈도10이 나오면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오피스 365퍼스널과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저장 공간 1년 사용권도 무료로 제공된다.
MS는 6월에 와이파이, 블루투스뿐 아니라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망까지 지원하는 모델도 출시한다.
태블릿PC으로 분류되는 서피스3의 경쟁상대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맥북에어다.
터치패드(키보드) 분리방식 형태의 서피스3은 두 제품의 중간적 형태를 취하고 있어 태블릿PC이지만 두 기기의 기능성을 모두 제공한다.
서피스3의 화면 크기는 10.8인치로 아이패드(9.7인치)보다 조금 크고 신형 맥북에어(12인치)보다 조금 작다. 신형 맥북에어의 무게는 920g, 가격은 1299달러부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서피스3이 지난 3월 공개된 애플의 12인치 맥북에어보다 가볍고 저렴한 것을 강조하며 MS의 서피스3이 애플의 새로운 대항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S는 최근 구글 크롬북을 겨냥해 11.6인치 노트북을 149달러에 출시한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