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철도공사의 연이은 사고의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오 전 사장의 전문성을 지목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또 다시 정치인 출신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일은 정치적으로 부담일 수밖에 없다.
오 전 사장은 임기 내내 야당으로부터 이른바 낙하산인사라는 공격을 받았고 결국 KTX 탈선사고의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정치권에서는 관료, 학계 등 출신과 관계 없이 철도업계와 관련성을 지녀 전문성 논란이 일지 않을 인사가 새로운 사장으로 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철도공사 역대 사장 8명의 출신을 살펴보면 공무원 출신 3명, 정치권 출신 2명, 경찰과 학계, 민간기업 출신이 각각 1명으로 출신이 다양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철도공사의 안전 회복을 위한 전문성과 공공성을 철도공사의 새로운 사장이 지녀야 할 최우선 가치로 꼽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KTX 사고 등 철도안전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철도 분야에 전문적 소양을 지닌 이가 와야한다”며 “출신보다는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관석 의원은 “국민들이 철도를 안심사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고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철도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철도공사를 이끌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철도공사 새 사장은 재공모를 진행하지 않고 사장 인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3월 즈음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사 사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만큼 설날 이후로 예상되는 개각이 임명 시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제9대 코레일사장은 경륜과 덕목을 갖춘 인물을 천거합니다. 지금까지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그자리에 앉은 사람들, 어느 누구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그가운데 전문성부족으로 "사고의책임"을 지고 이번에도 중도하차하고 말았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백세시대"에 70세까지라도 "철도전문가"를 선임하여 이제는 안전한 새 코레일을 만들어 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2019-01-16 11: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