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열린 북미 최대규모의 공조 전시회에 참가해 냉방 용량을 키우고 전력 효율을 높인 새 무풍에어컨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4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AHR엑스포'에 참가해 무풍에어컨과 환기 시스템 등 다양한 가정용 및 상업용 공조기기를 전시하고 고객사와 유통망 관계자들에 소개했다.
▲ 삼성전자가 AHR엑스포에 전시한 새 무풍에어컨. |
공조기기는 공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냉방과 난방, 환기장치 등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냉방 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2배로 늘어나고 전력 효율을 약 55% 개선한 새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은 1만5700개에 이르는 미세한 구멍으로 냉기를 분사해 사용자가 직접 바람을 쐬지 않고 냉방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
외부 공기를 시내 공기와 유사한 온도 및 습도로 유입하면서 오염원은 제거할 수 있는 새 환기장치도 공개됐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도 쾌적한 환경 조성, 에너지 효율에 탁월한 제품과 기술로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공조장치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음성 명령으로 동작을 제어하거나 다른 스마트기기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