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조선3사, 환경규제 덕봐 올해도 LNG운반선 수주 확대 가능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1-11 16:26: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선업계가 2019년에도 선박 수주를 계속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진명 NH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올해 글로벌 상선 발주량은 증가세가 주춤할 수 있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여전히 상선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3사, 환경규제 덕봐 올해도 LNG운반선 수주 확대 가능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도크.

2019년 국내 조선업체들의 상선 수주물량은 272억 달러로 지난해 수주실적과 비교해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새 환경규제를 실행하면서 한국 조선소들이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규제가 다가올수록 친환경 에너지인 LNG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한국 조선소들은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부문에서 9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2018년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에 따라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면서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의 수주 규모가 줄었다”며 “한국이 경기둔화 및 무역분쟁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LNG운반선 수주에 집중한 것은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해양플랜트는 변수로 남아있다.  

국제유가가 급락해 해양시추선 운영사들의 재무구조가 악화하면서 해양플랜트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시추가 진행되고 있거나 시추계약이 체결된 프로젝트에서는 일부 성과를 낼 수도 있다. 

최 연구원은 “조선3사는 현재 9개 이상의 해양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하고 있다”며 “만약 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 3기를 수주한다고 가정하면 2019년 국내 조선업체의 전체 수주물량은 모두 33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6.3%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