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동영상 콘텐츠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스마트TV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크게 늘린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동영상 콘텐츠 소비유형에 맞춰 스마트TV의 광고기반 무료 콘텐츠(A-VOD)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TV에 탑재된 자체 동영상 플랫폼 'TV플러스'에서 사용자가 광고를 보고 무료로 볼 수 있는 영상 콘텐츠의 종류를 크게 늘리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콘텐츠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현재 약 30개 정도인 TV플러스의 무료 채널을 올해 안에 8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유럽에서도 독일 등 국가에서 현지 콘텐츠업체와 협업을 통해 약 40개의 채널 확보가 예정돼있다.
소비자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넷플릭스 등 인터넷 기반 플랫폼에서 이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지만 가격 부담도 그만큼 크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방송과 스포츠 관련된 콘텐츠, 디즈니의 영상 콘텐츠 확보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한국에서도 방송사를 중심으로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료 콘텐츠 플랫폼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TV에 아마존과 구글, 넷플릭스 등의 동영상 플랫폼이 탑재돼 있는데 이른 시일부터 애플의 '아이튠즈'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콘텐츠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