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01-10 12: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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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금호타이어는 10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G-클래스(New G-Klasse)’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금호타이어가 타이어를 공급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G-클래스'.
2019년형 뉴 G-클래스에 장착되는 제품은 SUV 전용 타이어인 솔루스 KL21이다.
솔루스 KL21은 다양한 도로환경에 적합한 타이어로 높은 내구성과 내마모성을 갖췄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한다.
대칭 패턴을 적용한 넓은 트레드(노면에 닿는 부위)로 낮은 회전저항과 높은 구동력, 탁월한 주행 안정성과 정숙성 등이 특징이라고 한다.
고무 친화력을 높여 특수 가공한 복합재료(컴파운드)가 적용돼 자동차의 연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명진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뉴 G-클래스에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 점은 금호타이어의 제품이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급증하고 있는 SUV 수요에 발맞춰 고객기업과 운전자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SUV 전용 타이어를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클래스는 1979년 처음 출시된 뒤 최고급 인테리어와 최적의 오프로드 성능 등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SUV다. 뉴 G-클래스는 40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되어 나온 모델로 기존 모델보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금호타이어는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기업 이외에도 북미에서 신차용 타이어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폴크스바겐, 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해외 여러 완성차기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