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 삼성전자의 스마타폰 카메라 전략 변화에 따라 올해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전략이 하드웨어 상향으로 전환되고 있어 모듈 평균 판매가격(ASP)이 높아지고 있다”며 “파트론은 카메라 모듈 가격 상승과 물량 증가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의 전면 카메라 모듈이 주력 제품이다.
파트론은 2018년 4분기에 매출 7981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같은 기관과 비교해 매출은 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9.2% 급증했다.
2018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카메라 모듈 수율이 안정됐고 삼성전자의 듀얼 카메라 확대정책에 따른 외형 확대로 해외법인 가동률이 상승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파트론은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전면에 듀얼, 후면에 트리플, 쿼드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수혜를 볼 가능성이 커졌다.
파트론은 올해 1분기에 매출 2430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