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포스코 목표주가 낮아져, 철강 가격 인하 요구 강하게 받아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9-01-09 08:34: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9년에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목표주가 낮아져, 철강 가격 인하 요구 강하게 받아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포스코 주가는 24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려잡는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9년 1분기에 국내에서 철강 가격을 내리라는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4분기 중국의 철강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가 2018년 말에 일부 선재 가격을 내렸고 최근에는 냉연과 열연제품을 놓고 고객사로부터 가격을 내려달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며 “포스코의 1분기 영업실적은 현재의 철강제품 가격을 지켜내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중국 정부가 철강 감산정책을 2019년 1분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춘절을 앞두고 중국 유통상들이 철강 재고를 확충하려는 수요가 늘어 중국 철강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은 포스코에 긍정적 요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의 현재 주가가 비교적 낮은 수준인 데다 중국 철강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포스코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2308억 원, 영업이익 5조3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0.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