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과 외국인투자자 매도세 등에 영향을 받아 떨어졌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3포인트(0.58%) 떨어진 2025.27에 거래를 마쳤다.
▲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3포인트(0.58%) 떨어진 2025.27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실적 부진 등의 영향을 받아 장중에 오르내림세를 거듭했다”며 “장 후반에 외국인투자자들이 현물과 선물 모두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56억 원, 기관투자자는 1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 원, 영업이익 10조8천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인 13조 원 안팎을 대폭 밑돌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0.85%), LG화학(1.9%), 한국전력(3.96%)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1.68%, 셀트리온 –1.16%, 삼성바이오로직스 –0.52%, 현대차 –0.83%, SK텔레콤 –0.18%, 네이버 –1.14%, 포스코 –0.2%, 삼성물산 –0.93% 등이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5포인트(0.65%) 떨어진 668.4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모두 매도물량을 내놓았다”며 “제약 및 IT주 등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02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55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바이로메드(1.7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레온헬스케어 –2.27%, 신라젠 –1.68%, CJENM –1.81%, 포스코켐텍 –4.26%, 메디톡스 –2.02%, 에이치엘비 –1.92%, 펄어비스 –2.63%, 스튜디오드래곤 –1.08%, 코오롱티슈진 –2.03% 등이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0.5%) 오른 1124.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