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 'KB국민은행 노조 파업' 영향 점검, 김용범 "국가적 큰 손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1-08 14:17: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 파업에 따른 고객 불편 및 금융시장 불안요인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는 8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KB국민은행 노조 파업과 관련해 ‘확대 위기관리협의회’를 열었다.
 
금융위 'KB국민은행 노조 파업' 영향 점검, 김용범 "국가적 큰 손실"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KB국민은행 파업에 대비해 ‘위기상황 대응반’을 운영하며 KB국민은행의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점검하고 고객 불편 및 금융시장 불안 등이 발생하면 즉각적 조치를 취할 채비를 해왔다.

파업 당일인 8일에는 ‘위기상황 대응반’을 ‘위기관리협의회’로 확대하고 고객 불편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모든 영업점(1058곳)은 모두 운영되고 있으며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등 전산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금융위는 파악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파업으로 고객들이 금융 거래에 불편을 입는 것뿐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은행의 신뢰와 평판이 훼손돼 결국 주주, 경영진, 근로자 모두가 손실을 본다는 점을 노사가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개인 금융거래와 기업 영업활동에 끼치는 파급 효과까지 감안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KB국민은행은 고객 수나 자산규모 측면에서 국내 최대 은행인 만큼 영향도 그만큼 크다”며 “한시라도 빨리 노사 합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현장에 나가있는 위기대응반에게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KB국민은행의 파업 진행상황 및 영업상황, 고객 불편 상황 등을 살피고 즉각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비대면 거래가 금융거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KB국민은행의 전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산센터 방호대책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KB국민은행은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제때 대응하고 불편을 겪는 고객에게는 충분한 설명과 양해를 구해달라”며 “긴급한 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 및 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서비스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