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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유상증자 기대이하, 윤석금 코웨이 인수자금 부담 커져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9-01-08 14: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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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코웨이를 되찾는 데 고전하고 있다. 

윤 회장은 간신히 MBK파트너스를 설득해 코웨이 인수계약을 맺었는데 코웨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웅진씽크빅 유상증자 기대이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71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금</a> 코웨이 인수자금 부담 커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웅진씽크빅은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2120원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웅진씽크빅이 2018년 11월30일 산정한 1차 발행가액 2600원과 비교해 떨어진 것이다. 

웅진씽크빅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도 1차 발행가 기준 1092억 원에서 890억4천만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웅진씽크빅은 2018년 8월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4200만 주를 새로 발행해 1690억5천만 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실제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웅진씽크빅은 당장 단기 차입금을 갚는 데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웅진씽크빅은 2018년 12월14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기관으로부터 950억 원을 단기적으로 차입하기로 의결했다. 

당시 웅진씽크빅은 950억 원을 코웨이 지분 인수를 위한 대금으로 활용할 것이며 이런 단기 차입금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으로 갚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실제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단기 차입금보다 적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자체 현금이 있는 데다 단기 차입금은 만기가 1년가량 남아 있기 때문에 크게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 회장이 코웨이를 인수하기 위해 짊어져야 할 자금 부담은 한결 무거워질 수 있다.

코웨이 인수가격은 1조6850억 원이다. 

이 가운데 웅진그룹은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천억 원을 조달하고 최대 2천억 원을 웅진씽크빅 등이 진행하는 유상증자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웅진그룹은 유상증자에 성공해도 투자받는 자금까지 합쳐 1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해야 한다.
 
웅진씽크빅 유상증자 기대이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71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금</a> 코웨이 인수자금 부담 커져
▲ 코웨이 로고.

그러나 유상증자가 기대했던 것에 못 미치면서 웅진그룹은 금융기관의 투자 유치에 전보다 더 의존해야 할 수도 있게 됐다.

더군다나 이번에 웅진그룹이 확보한 코웨이 지분은 22% 초반에 그쳐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코웨이 지분을 지속적으로 추가로 매입해야 해 자금 부담은 갈수록 커질 수 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코웨이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도 수천억 원의 차입금을 안은 채 코웨이를 경영해왔다”며 “웅진그룹의 차입금 부담은 이보다 적으며 코웨이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데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3월15일 코웨이 지분을 인수한다. 

그러나 웅진그룹의 자금부담이 커지면서 윤 회장의 코웨이를 향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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