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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 19년 만의 총파업, 임금피크제 합의도출 실패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1-08 0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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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 19년 만의 총파업, 임금피크제 합의도출 실패
▲ 7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노조 조합원들이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
KB국민은행이 19년 만에 총파업을 벌인다.

KB국민은행 노조는 8일 오전 9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공식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7일 밤 9시부터 전야제도 진행했다.

KB국민은행 노사는 7일 밤 11시쯤부터 밤샘협상에 들어갔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간밤 이어진 협상에서도 임금피크제 진입시기를 놓고 가장 큰 의견 차이를 보였다.

노조는 산별합의에 따라 임금피크제 진입시기를 일괄적으로 1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회사는 직급별 임금피크제 진입시기를 통일해야 하기 때문에 팀원 이하의 직원은 6개월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총파업 선포식에는 전날 오후 9시부터 집회를 함께한 조합원 1만 여명(노조 추산, 오전 2시 기준)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파업에도 전국 1058개 영업점을 모두 연다. 다만 영업점에서 일부 업무가 제한될 수 있어 거점점포,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의 정상 운영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거점점포는 영업점 규모와 고객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모두 411개점(서울 145개점, 수도권 126개점, 지방 140개점)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객장 혼잡, 대기시간 증가 등을 대비해 본부직원 등을 영업현장에 파견해 원활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기업금융업무 등 영업점에서 일부 제한이 발생할 수 있는 업무는 거점점포를 통해 처리가 가능하다.

나머지 영업점도 문을 열지만 최소 인원이 근무한다. 각 영업점에 적은 인원으로도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도 전달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영업점 운영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총파업으로 고객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파업은 하루짜리 경고성 파업이다.

노조는 앞으로 상황에 따라 3월 말까지 모두 5차례의 파업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당장 30일부터 2월1일까지 2차 총파업이 예정돼 있고 3차(2월26∼28일), 4차(3월21∼22일), 5차(3월27∼29일) 총파업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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