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강원도 원주시 삼양식품 공장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왼쪽)와 시신가 닝씽 유베이 국제무역 유한공사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양식품> |
삼양식품이 중국 현지 식품회사와 손잡고 중국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삼양식품은 4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삼양식품 공장에서 닝씽 유베이 국제무역 유한공사와 중국 총판을 놓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닝씽 유베이 국제무역 유한공사는 중국 500대 무역회사인 닝보 닝씽그룹 계열사로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주로 판매하는 회사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닝씽 유베이 국제무역 유한공사는 중국 전역에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한 회사”라며 “닝씽 유비이 국제무역 유한공사는 일본 제과회사인 가루비와 네덜란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다비타몬 등 해외 유명 식품 브랜드의 총판을 맡아 중국시장에 안착한 경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기존 중국 오프라인 채널이 연안지역에 집중돼 있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 특히 중국에서 매운맛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은 불닭브랜드를 앞세워 불닭떡볶이, 불닭만두, 불닭소시지 등 간편식 판매를 늘릴 계획을 세웠다.
삼양식품은 세븐일레븐과 월마트, 용후이마트 등 편의점과 대형마트 1600여 개 매장에 입점하고 충칭 특화채널 충바이마트와 호북성 특화채널 중바이그룹 등 지역 특화채널에도 입점할 계획을 세웠다.
온라인 판매채널도 기존 알리바바의 티몰과 징동닷컴 2곳에서 티몰 국제관과 중국 해외 직구 점유율 1위 왕이카오라 등으로 확대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국은 전체 수출의 50%가량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닝씽 유베이 국제무역 유한공사의 광범위한 물류시스템과 유통, 홍보 역량을 활용해 앞으로 중국 제과시장에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