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광림 의원 등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주요 경제단체 단체장과 만나 경제 친화적 노동개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경제단체 4곳의 단체장과 간담회를 열어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정책과 규제 일변도의 정책 때문에 대한민국 경제가 IMF 때보다 더한 위기라고 한다”며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경제원리가 아니라 정치원리로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기업들이 근로자를 쉽게 채용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경제 친화적 노동개혁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산업계와 경영계의 어려움을 듣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제단체장들은 최저 임금, 근로시간단축 등의 개선에 국회가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인당 국민소득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의 최저임금은 2018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 나라 가운데 4번째로 높다”며 “최저임금 결정구조에 공정성과 객관성, 전문성을 확보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 과 관련해 계도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한 것은 현장의 논란과 갈등을 해결하는 근본 처방이 못 된다”며 “국회가 보완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규제나 플랫폼을 바꿔서 기업이 시장에서 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규제의 근본 틀을 바꾸고 신산업 입법에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자유한국당에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 김광림 자유한국당 소득주도성장폐기와 경제활력 되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단체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