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 74명 '업무방해' 고소에 택배노조 반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1-07 12:10: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대한통운이 파업을 종료한 74명의 택배노조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광주지회(광주택배노조)는 7일 광주 북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지역에서 파업참가 조합원 170여 명 가운데 74명을 업무방해로 고소·고발했다”며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노조 탄압 및 와해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 74명 '업무방해' 고소에 택배노조 반발
▲ 7일 오전 광주 북부경찰서 앞에서 광주지역 택배노조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과 위탁대리점들은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74명을 대상으로 86건에 이르는 고소를 해 각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의 ‘노조 죽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이 파업기간 발생한 배송·반품 사고와 관련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조합원들에게 사고금액을 부과하겠다는 문자를 지속해서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파업 기간에 조합원들은 집배대리점이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지, 다른 지역 택배차량으로 불법 대체배송을 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했을 뿐”이라며 “CJ대한통운은 합법적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모든 문제를 노사 교섭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노조 조합원들은 광주 북부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에 노사교섭을 요구하며 2018년 11월21일부터 12월10일까지 20일 동안 파업을 벌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우리금융 3분기 염가매수차익 크게 봐, 배당매력 더 높아져"
[현장] 정의선·이재용·젠슨황 '치맥 회동', 이 "내가 다 살게" 정 "2차 살게" ..
캐나다 총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 김동관 "잠수함 사업에 역량 총결집"
하나증권 "삼성전기 데이터센터 훈풍 맞아, 4분기도 견조한 실적 흐름 지속"
DS투자 "SK하이닉스 4분기 D램 영업이익률 67% 전망, 내년에도 계약 가격 상승 ..
이재명 트럼프 이어 다카이치와 회담, 시진핑 만나 외교 '마지막 퍼즐' 채우나
DS투자 "삼성전기 주요 제폼 AI 관련 수혜 본격화, 가동률 90% 후반대"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서 '방 뺀다', 위약금·외형 축소·재입찰 패널티 '3중고'
한화투자 "우리금융지주 염가매수차익으로 배당매력 커져, 비과세로 실리적"
키움증권 "삼성전기 3분기 MLCC 가동률 98%로 확대, 4분기도 수요 견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