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은 2019년 초 기본계획 착수를 시작해 2021년 착공이 예정돼 있다”며 “A노선 추진 일정에 C노선 일정을 단순 대입해 볼 때 5월 말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은 경기 양주(덕정)부터 서울 청량리, 삼성, 경기 수원 사이의 74.2km를 잇는 사업으로 2018년 12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정부가 전반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확대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이르면 2019년 상반기에 C노선 시공을 담당할 우선협상대상 건설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A노선은 2017년 11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2018년 4월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정 연구원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추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 단계는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우선협대상자 선정, 착공”이라며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만큼 2019년 C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른 개별 기업의 수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은 사업비가 4조3천억 원에 이른다. 최근 착공한 A노선의 사업비 2조9천억 원보다 50% 가량 많다.
정 연구원은 “정부가 주도하는 대형 인프라사업은 건설업계 입장에서 안정적 일감을 의미한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사업은 앞으로 B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돼 2019년 이후 국내 건설시장의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