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하향, 직판체제 도입 따른 단기적 부담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9-01-07 11:25: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직판체제를 구축하기로 하면서 단기적으로 비용이 늘어나 올해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하향, 직판체제 도입 따른 단기적 부담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7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8만1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글로벌 직판체제 구축에 나서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4일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해 직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서 회장은 이를 통해 현재 파트너사가 유통 마진으로 차지하는 40% 수준의 비용를 절감하고 추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피하주사형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 4분기에 매출 3814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2.8% 줄어드는 것이다.

이태영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접판매망 구축을 위해 유럽 파트너사들의 재고 수준을 기존 6개월 이상에서 4개월 미만으로 감축하고 있다”며 “유럽 지사 설립, 추가 인력 채용 등 관련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램시마SC가 출시되는 2019년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 매출 1조 5317억 원, 영업이익 192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3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