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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목표주가 낮아져, 중국 스마트폰시장 부진의 부담 안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1-07 09: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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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가 삼성전기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낮아져, 중국 스마트폰시장 부진의 부담 안아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삼성전기 주가는 9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물량이 감소해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며 “예상보다 부진한 북미 스마트폰기업의 실적과 중국 스마트폰시장의 수요 둔화 등을 감안했을 때 삼성전기의 실적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TV와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에서 내는 매출 가운데 절반가량을 중국 고객기업에게서 내고 있다.

하지만 2018년 4분기부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라 중국 전자제품의 수요 부진이 심화해 삼성전기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무역분쟁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는 이상 시장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삼성전기의 중장기적 전망은 밝은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의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기업의 멀티 카메라 탑재 본격화에 따라 삼성전기가 2019년에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의 가격 하락 가능성도 이미 삼성전기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반등하면 삼성전기의 실적 확대와 주가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7790억 원, 영업이익 1조29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2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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