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머지 않은 시점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발언에서 “나는 방금
김정은으로부터 '훌륭한 편지(great letter)'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많은 진전을 이뤄왔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아마도 또 하나의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결코 속도를 말한 적이 없다”며 “우리가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연 것은 6개월 전의 일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를 구축했는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다른 행정부가 들어섰다면 아시아에서 엄청난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잘 해나가고 있다”며 “로켓도, 실험도 없다는 게 내가 아는 모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서 “나도 김 위원장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북한이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