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이 서울 마포구 한샘 사옥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이 모든 이해당사자로부터 존경받는 회사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한샘 사옥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금까지 한샘이 앞만 보고 열심히 일하는 회사였다면 앞으로 한샘은 회사를 둘러싸고 있는 이해당사자들인 고객과, 사원, 주주, 판매점, 협력회사, 관공서, 지역사회로부터 사랑 받고 존경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9년 한샘의 경영방침으로 △고객감동 경영체계 구축 △미래 신성장 사업 개발 △매출 10조 원을 대비한 경영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단지 좋은 품질이 아니라 명품 수준으로 제품을 만들어 ‘역시 한샘의 제품은 다르다’는 평가를 소비자로부터 듣도록 할 것”이라며 “단골고객 50% 확보에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건자재 패키지사업을 강조했다.
건자재 패키지사업은 창호나 조명 등 욕실부터 마루에까지 쓰이는 건자재를 특정한 콘셉트로 묶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이 번거롭게 건자재 제품을 개별적으로 선택하지 않아도 취향껏 집을 단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 회장은 "세계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인 건자재 패키지사업을 완성해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5일 시공에, 소비자 금융 지원, AS 품질보증을 이룬다면 어느 업체도 따라오지 못하는 굳건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사이트도 구축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조 원 매출 목표와 관련해 "사업본부 별 책임경영체계를 갖추고 전략기획실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이렇게 된다면 우리가 갖고 있는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고 미래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