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직원 계속 줄여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3-26 19:3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직원을 계속 줄이고 있다.

박 사장은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전망이 좋지 않아 비용을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과 합병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직원 계속 줄여  
▲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 기업설명회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8255명이었던 본사와 지사·법인 인력이 올해 연말까지 755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인력이 올해 말까지 약 705명의 감축되는 셈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권고사직을 요구하거나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등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신규·경력직 채용 축소를 통해 인력을 줄여갈 것이라고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또 프로젝트를 실시할 경우 계약직을 주로 고용하는데 이들의 만료된 계약을 선별적으로 다시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015년 목표매출액으로 8조 원, 신규수주액 7조 원을 제시했다. 신규수주 목표가 매출보다 적다는 것은 앞으로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박 사장으로서 이런 점을 고려해 인력을 줄이는 등 비용절감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흑자로 돌어섰지만 매출은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수주잔고 가운데 중동과 아프리카 비중이 60%로 높은데 앞으로 중동 발주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중공업과 합병 재추진을 위해 인력감축 계획을 세운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통상 합병과정에서 중복된 부서 등을 정리하고 군살을 빼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