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직한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첫 출근을 앞두고 열린 기념 행사에서 카네이션을 들고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71명이 추가로 복직했다.
쌍용차는 9월 사회적 대타협으로 이뤄진 쌍용차, 쌍용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4자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채용 형태로 복직조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쌍용차는 해고자 71명 외에 희망퇴직자와 신입사원 등 34명도 채용했다.
12일부터 복직자를 대상으로 신체검사 등 복직 절차를 진행해 모두 마쳤다. 쌍용차는 신차 출시에 따른 생산설비 운영 일정에 맞춰 2019년 3월까지 채용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쌍용차는 9월 쌍용차 노동조합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과 함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에 최종 합의했다.
합의안은 2018년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은 2019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은 “9월 합의사항에 따라 2019년에 출시하는 ‘렉스턴스포츠 롱바디’와 ‘코란도C’ 후속 모델 등 신차 생산에 대응하고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인력 수요를 보충하기 위해 필요 인원을 채용했다”며 “해고자 복직 문제가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5년 쌍용차와 쌍용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등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 2월 40명, 2017년 4월 62명, 2018년 3월 26명 등 단계적으로 복직시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