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배너이 딜러점 '키이스 현대(Keyes Hyundai)'에서 열린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미국 첫 고객 차량 전달식에서 넥쏘의 미국 첫 고객인 토드 하크래드씨(왼쪽)와 이용우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장이 악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딜러점 ‘키이스 현대(Keyes Hyundai)’에서 28일 넥쏘 차량을 첫 미국 고객인 토드 하크래드에게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하크래드는 은퇴한 공학자로 2003년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만을 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는 첫 고객에게 차량을 전달한 것을 계기로 미국시장에서 넥쏘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월 넥쏘의 본격 출시와 맞춰 환경에 관심이 크다고 알려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넥쏘 옥외광고판을 운영하고 있다.
12월 말에는 ‘미스터 모바일’로 알려진 인플루언서(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개인) 마이클 피셔가 11월26일부터 12월2일까지 넥쏘를 타고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캘리포니아 북부의 타호 호수까지 1448킬로미터가량(900마일)의 거리를 시승한 영상을 유튜브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넥쏘의 수소전기 시스템은 12월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Ward’s Auto)가 선정하는 ‘2019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안전성, 긴 주행거리를 갖춘 넥쏘가 궁극의 친환경차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은 미국 소비자들이 넥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