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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사업다각화로 침체에서 구할까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12-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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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이 침체에 빠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구할 수 있을까?

가상화폐 시세가 떨어지면서 빗썸의 본업인 가상화폐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은 그동안 쌓은 다양한 가상화폐 관련 사업경험으로 빗썸의 사업 다각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사업다각화로 침체에서 구할까
▲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

26일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줄어든 거래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가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거래에 관심을 두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가상화폐 거래로 발생하는 수수료를 주요 수입원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거래가 줄어들면 수익이 줄어들게 된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빗썸도 예외는 아니다. 

빗썸은 본업인 가상화폐 거래량을 다시 늘려보기 위해 텔레비전 광고까지 시도해보며 애를 쓰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화폐가 큰 폭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며 “텔레비전 광고 등을 시험적으로 시행해보며 다양한 방법으로 활로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거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가상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 회장은 빗썸의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가상화폐 공개(ICO) 플랫폼을 운영하며 스타트업들이 가상화폐 공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가상화폐를 통해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인했다.

김 회장이 빗썸 인수를 발표한 뒤로 빗썸은 미국에 증권형 가상화폐 거래소를 만들고 싱가포르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에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역시 김 회장과 연관이 있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김 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빗썸을 주축으로 삼아 세계 10개 나라에서 참여하는 블록체인 거래소 연합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최근 불거진 빗썸 인수대금 관련 논란이 해소되면 더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빗썸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BK컨소시엄을 통해 빗썸의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BK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인 BXA토큰을 인수대금으로 이용하려 했지만 가상화폐 시세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김 회장은 27일 직접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빗썸 인수대금 4억 달러(약 4480억 원) 가운데 1억 달러를 차입없이 납부했으며 나머지 돈도 2월까지 마련해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김 회장은 빗썸을 인수하며 빗썸 경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근 빗썸의 사내이사로 등기를 마쳤다"며 "김 회장이 빗썸 인수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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