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인도의 온라인 판매 규제로 스마트폰 1위 탈환 기회잡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2-28 12:10: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도 정부가 온라인 유통망에 새 규제를 도입하면서 주로 온라인 판매를 통해 실적을 올리던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인도에 폭넓은 오프라인 스마트폰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삼성전자, 인도의 온라인 판매 규제로 스마트폰 1위 탈환 기회잡아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코노믹타임스 인도판은 28일 "삼성전자가 샤오미에 빼앗겼던 인도 스마트폰시장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유통업체가 온라인 유통망에서 전체 상품 재고의 최대 25%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새 규제 도입을 결정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 의존하던 샤오미와 화웨이, 원플러스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가 특히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샤오미는 인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는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70% 정도를 온라인 유통망에 의존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 일찍 진출한 성과로 중국 스마트폰업체와 비교해 훨씬 폭넓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중국 스마트폰업체가 오프라인 유통점을 확대하기 전까지 삼성전자가 유리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시장 1위 자리를 되찾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인도에서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최근 가파른 판매량 증가세를 보인 샤오미에 밀려 2위에 그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는 이코노믹타임스를 통해 "삼성전자가 이번 규제 도입으로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