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6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19년 전망이 밝지 않다”며 “4분기부터 시작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세가 2019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각각 7.8%, 16.1%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2019년 D램 등 주문량이 현저히 줄어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의 영향이 2019년에도 계속돼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019년에 매출 36조6080억 원, 영업이익 15조2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31.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