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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오른쪽)이 24일 SM타운 아티움을 방문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전경련의 ‘문화융성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허 회장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만나 한류 문화 콘텐츠와 제조업 사이의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허창수 회장은 24일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방문해 이수만 회장과 ICT(정보통신기술)가 결합된 한류 콘텐츠를 체험했다.
허 회장은 “문화강국이 진짜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며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문화의 창의성과 유연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경련의 신규 회원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캐릭터 하나만으로 매년 8조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며 “경제사절단으로 해외를 순방하면서 K팝이 제조업과 결합해 문화산업으로 발전하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한국 문화산업과 한류 콘텐츠의 비전을 제시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허 회장은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사장으로부터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시설과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5층에 마련된 ‘SM타운 씨어터’를 방문했다.
허 회장은 전경련 직원들과 함께 이 극장에서 그룹 동방신기 소속 최강창민이 등장하는 뮤지컬 홀로그램 영상을 시청했다. 또 4층에서 셀프음반 제작을 체험하고 3층 화보 촬영장과 음반 녹음실, 댄스연습실 등을 둘러봤다.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은 지난 1월 문을 열었다. 한류스타 엑소, 샤이니,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과 관련된 제품을 판매한다. 방문자들이 일일 연예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2월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전경련 회원사로 가입했다.
전경련은 문화융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음달 서울시민을 위한 정원음악회를 연다. 또 청소년들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지난해 9월 ‘문화산업협의회’를 신설했다. 또 회원사들에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