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남북관계 및 철도·도로 관계자, 이산가족 등이 참석하기로 했다.
북한에서는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단장,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자리를 함께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통일부는 착공식 참석자를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 사이 특별열차 9량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남한 참가자들은 6시45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도라산역을 지나 9시에 개성 판문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한 참가자들은 북측 열차를 타고 판문역으로 도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착공식은 앞으로 남한과 북한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착공식 뒤 추가조사, 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상황을 보면서 추진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이번 착공식에는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사무총장, 옌 허시앙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 블라디미르 토카레프 러시아 교통부 차관, 양구그 소드바타르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강볼드 곰보도르지 몽골 철도공사 부사장 등 국제기구 대표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관련 나라에서 해외 인사 8명도 참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