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자동차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설계 등을 맡는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자본금은 3997만 원이다.
한국GM의 직원 1만3천 명 가운데 연구개발부문에서 일하는 인력 3천여 명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로 이동한다. 나머지 1만여 명은 기존 생산법인에 남는다.
한국GM은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정식 출범과 함께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게서 배정받은 차량 2종의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경영진은 이미 모두 꾸려졌다.
GM은 11월21일 로베르토 렘펠 GM 수석 엔지니어를 GM테크니컬센터의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마이클 심코 GM 글로벌디자인 부사장, 샘 바질 GM 글로벌 포트폴리오 플래닝 부사장, 짐 헨첼 GM 글로벌 차량 인테그리티 부사장, 딘 가드 GM 이산화탄소 전략 및 에너지센터 임원, 앨버트 나자리안 GM 글로벌 제품개발재무 임원 및 성장시장 차량 프로그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도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에 내정됐다.
한국GM은 애초 12월1일자로 신설법인을 출범하려고 했다. 하지만 11월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분할계획서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서 관련 절차가 지연됐다.
베리 앵글 GM 총괄부사장이 12월 초 한국에 들어와 한국GM의 2대주주인 KDB산업은행, 더불어민주당 핵심 인사들과 연달아 만나 신설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협의를 마무리하면서 회사 분할계획이 확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