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가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제약주 중심으로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서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0.07%) 상승한 2061.49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연합뉴스> |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0.07%) 상승한 2061.49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정부의 셧다운 우려 등으로 해외증시가 전반적으로 급락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시 예산안을 놓고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20일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4.06포인트(1.99%) 하락한 2만2859.6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54포인트(1.58%) 하락한 2467.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8.42포인트(1.63%) 내린 6528.41로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가 495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7일 이후 닷새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530억 원, 22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전날과 같은 3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2.39%), 현대차(0.82%), LG화학(4.22%), 삼성바이오로직스(1.74%), SK텔레콤(1.10%)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1.79% 하락한 2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2.62%), 포스코(-2.40%)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0.82%) 오른 673.6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1.6%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제약주 중심으로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서 하루 만에 상승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745억 원, 59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2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가운데 1~3위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한 채 마감했다.
포스코켐텍은 8.54% 급등했고 바이로메드(1.69%), 메디톡스(6.03%), 스튜디오드래곤(2.81%), 펄어비스(6.79%), 코오롱티슈진(2.60%) 등의 주가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6%), 신라젠(-0.54%), CJENM(-1.75%) 주가는 내렸다. 에이치엘비는 전날과 같은 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1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