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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서울 명동에 삐에로쑈핑 6호점 12월 열어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12-20 19: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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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명동에 삐에로쑈핑을 연다.  

이마트는 연간 수백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서울시 중구 명동에 삐에로쑈핑 6호점을 12월 안에 개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 서울 명동에 삐에로쑈핑 6호점 12월 열어
▲ 삐에로쑈핑 명동점 이미지.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명동 예술극장 옆 신한은행 명동점 건물에 들어선다. 매장 규모는 1~4층으로 매장 면적은 1025㎡(310평)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동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약 80%가 주요 방문지로 꼽을 만큼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라며 “삐에로쑈핑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번에 명동점을 개점하면 외국인 주요 방문지 1, 2위 지역에 모두 삐에로쑈핑을 운영하게 된다.

삐에로쑈핑은 외국인 관광객이 명동 다음으로 많이 방문하는 동대문의 두타점에 삐에로쑈핑을 9월 출점했다. 

이마트는 명동 삐에로쑈핑에 중국어, 영어,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직원 20여 명을 채용하고 주요 공지사항을 외국어로 안내하기로 했다. 
 
또 중국인 인기 상품, 일본인 인기 상품 등 해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에 각국 언어의 안내물을 비치했다. 이외에도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는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시스템) 1대, 계산 즉시 환급 단말기 8대, 수동 환급기 5대를 설치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군도 갖췄다.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일반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는 신선식품이나 가공식품은 줄이고 한라봉 초콜릿, 고추 초콜릿, 수제 달고나 등 한국 대표지역 특산식품을 판매한다. 또 상대적으로 매장이 작지만 3만여 개 상품을 판매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좋아하는 전기밥솥, 화장품 등을 판다. 

이마트는 12월에 명동점 외에도 삐에로쑈핑 의왕점, W몰점을 출점했다. 

의왕점은 삐에로쑈핑이 처음으로 주거 밀집지역에 출점한 매장인데 826㎡(250평) 규모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은 줄이고 가정용 소화기 등 생활 안전용품과 인테리어 용품, 피트니스&트레이닝 상품 등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도심형 아울렛 가산W몰에 입점한 삐에로쑈핑 W몰점은 1157㎡(350평) 규모다. 가산 디지털단지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 만2천여 개, 근무인구 16만여 명을 잠재고객으로 여기고 있으며 사무용 팬시 잡화와 캐릭터 문구상품을 주로 판다. 

삐에로쑈핑 의왕점과 W몰점은 문을 연 뒤 지금까지 하루 평균 3천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목표매출을 넘어섰다. 

유진철 이마트 삐에로쑈핑 상무는 "삐에로쑈핑이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지 명동에 출점해 본격적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며 "재밌는 콘셉트와 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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