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유상증자를 마치고 대출영업을 정상화한다.
케이뱅크는 20일 주주사들과 케이뱅크 임직원들로 이뤄진 우리사주조합이 보통주 1486만2680주(743억1340만 원)의 주금을 납입했다고 밝혔다.
10월30일 전환주 463만6800주(231억8400만 원)의 주금이 납입된 데 이어 이날 보통주 주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4774억9740만 원으로 늘어났다.
케이뱅크는 10월 이사회를 통해 12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의결했지만 이보다 약 225억 원 부족한 975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마치게 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케이뱅크의 새 대주주가 됐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케이뱅크 지분 9.9%를 확보하는데 470억 원을 투자했다.
우리사주조합도 유상증자에 90억 원 규모로 참여했으며 나머지 증자분은 기존 주주들이 나눠 납입했다.
케이뱅크는 자본금이 늘어난 덕에 2019년 1월부터 금리체계를 개편하고 각종 대출상품을 정상적으로 판매한다.
케이뱅크는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6월부터 매달 대출상품 판매에 한도를 정해놓고 대출상품 판매액이 한도에 이르면 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해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019년에는 주주들과 협의해 인터넷은행 특례법 시행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맞춰 추가 증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