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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에서 고3 10명 의식 잃은 채 발견, 일산화탄소 사고 추정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8-12-18 16: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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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0명이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18일 오후 1시12분경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0명이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경찰청과 소방청이 밝혔다.  
 
강릉 펜션에서 고3 10명 의식 잃은 채 발견, 일산화탄소 사고 추정
▲ 18일 오후 1시12분경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0명이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의 펜션. <연합뉴스>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 동인병원에 나눠서 이송됐다. 나머지 2명은 상태가 위중해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원주 기독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건 현장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ppm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 수치인 20ppm보다 8배가량 높은 수치다. 

소방청은 학생들이 거품을 물고 있는 채로 거실과 방 여러 곳에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펜션의 보일러 배관이 분리됐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등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릉소방서장은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닌 사고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3학년으로 보호자 동의를 받아 단체 숙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17일 오후 4시경 펜션에 입실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수능 시험을 끝낸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신청한 것인지 학교 차원에서 진행한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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