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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임원인사에서 '세대교체'와 '친정체제 강화' 가닥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12-18 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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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인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 2년차를 맞아 ‘세대교체’와 ‘친정체제 강화’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24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종규</a>, KB금융그룹 임원인사에서 '세대교체'와 '친정체제 강화' 가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18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가 19일 열리고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9명의 거취가 결정된다.

KB증권의 윤경은 사장과 전병조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KB자산운용의 조재민 사장과 이현승 사장,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정순일 KB부동산신탁 사장, 김해경 KB신용정보 사장, 김기헌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등이 인사대상이다.

이 가운데 KB증권과 KB캐피탈은 대표이사 교체가 확정됐다.

윤경은 사장과 전병조 사장이 최근 나란히 회사를 떠날 뜻을 밝혔고 박지우 사장 역시 연임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KB금융지주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은 2015년부터 KB캐피탈을 이끌기 시작해 세 차례나 연임한 데다 1957년생으로 계열사 대표 가운데 나이도 많은 편이다.

박 사장은 ‘젊은 KB를 만들어야 한다’는 윤종규 회장의 뜻에 따라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이 물러나면 KB금융그룹 12개 계열사 대표 14명 가운데 1950년대 생은 김기헌 KB데이타시스템 사장(1955년생)과 정순일 KB부동산신탁 사장(1958년생)만 남게 된다. 나이가 가장 적은 사람은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사장으로 1970년생이다.

이 가운데 정순일 사장도 2015년부터 KB부동산신탁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에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밖에 양종희 사장과 조재민 사장, 이현승 사장 등은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KB금융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양종희 사장은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을 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꼽히는 만큼 KB손해보험에 남아 다음 회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조 사장과 이 사장은 KB자산운용을 이끈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올해 초 도입된 각자대표체제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윤종규 회장의 친정체제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 회장으로 취임한 뒤 첫 인사에서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연임에 성공한 지난해에도 대규모 물갈이 인사에 나설 것이란 예상을 깨고 KB국민은행을 제외한 11개 계열사 가운데 4곳의 CEO만 교체했다.

올해 대표이사 교체가 확정된 KB증권이나 KB캐피탈에 KB국민은행이나 KB금융지주 임원들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표로 선임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 신홍성 KB저축은행 사장, 김기헌 KB데이터시스템 대표 등은 모두 KB국민은행이나 KB금융지주 출신이다. 때마침 KB금융지주에서 임원 12명의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윤 회장의 측근이자 KB금융그룹의 차기 리더로 꼽히는 인물들이 계열사로 이동했던 것처럼 올해 역시 차기 리더들이 KB국민은행이나 KB금융지주에서 계열사 대표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사이에서 계열사로 건너가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뒤 행장이나 지주 회장 등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인물들도 많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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