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12-18 09: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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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가 커졌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대신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17일 대신증권 주가는 1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증시 침체와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가 퍼지면서 대신증권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한남동 외인부지 개발사업인 ‘나인원한남’ 등 다양한 부동산금융사업을 벌이면서 ‘부동산 특화 증권사’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신증권의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뉴욕 빌딩에 1127억 원 규모로 넣었고 본사 명동 빌딩에도 2400억 원가량을 투자하는 등 지금까지 부동산 분야에 모두 6천억 원 수준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나인원한남이 사업방향을 바꾸면서 리스크가 줄어드는 점은 긍정적 요인일 것으로 전망됐다.
원 연구원은 “나인원한남이 기존 선분양 방식에서 선임대, 후분양 방식으로 사업방식이 바뀌었다”며 “그동안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을 지연했는데 사업방식을 바꾸면 공사가 지연되는 것을 막고 자금 조달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