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천 원에서 18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17일 10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필요한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11% 하향한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세계 스마트폰시장 규모는 올해 전망치보다 0.8% 줄며 3년 연속으로 역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기는 2018년 4분기에 매출 2조547억 원, 영업이익 343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1.9%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