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성장률 올해 2.6% 2019년 2.5%로 하향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8-12-16 15:59: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경제연구원이 경제성장률을 올해 2.6%, 2019년 2.5%로 기존 전망치보다 낮춰 잡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201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18년 2.6%, 2019년 2.5%로 제시했다. 10월 초 내놓은 전망치보다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성장률 올해 2.6% 2019년 2.5%로 하향
▲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201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18년 2.6%, 2019년 2.5%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9년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내수가 위축되는 등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2018년 2.7%에서 2019년 2.4%로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방 요인으로 노동시장 위축, 소비심리 악화,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 등이 꼽혔다. 

건설투자는 2018년 –2.4%로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9년에는 –2.9%로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건축부문이 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투자 감소세를 보여 건설투자 경기 하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설비투자는 2018년 –0.6%였지만 2019년 0.4%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경기와 수출 경기 둔화, 반도체산업 투자 축소 등에 따라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출 증가율의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증가율은 2017년 15.8%를 보였지만 2018년 6.2%에 이어 2019년에 3.7%로 급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과 중국 기업의 채무불이행 가능성, 반도체시장 성장세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성장세 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 투자활력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함께 발생하는 현상)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경제 전반의 고용 창출력 회복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기관들이 제시한 201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 2.9%, 한국은행 2.7%, 국제통화기금(IMF) 2.8%, 경제협력기구(OECD) 2.7%로 이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망치가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정부 2.8%, 한국은행 2.7%, 국제통화기금(IMF) 2.6%, 경제협력기구(OECD) 2.8%로 현대경제연구원이 제시한 전망치보다 모두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