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일본 의원 만나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은 존중해야"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8-12-14 16:47: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의 손해배상을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일본의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접견하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은 한일 기본협정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다만 노동자 개인이 일본 기업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리까지 소멸한 것은 아니라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일본 의원 만나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은 존중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은 이날 문 대통령을 접견해 “징용 판결과 화해치유재단 해산 등에 관한 한국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한다”며 문 대통령의 의견을 물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노동자 문제는 사법부의 판결이라 삼권분립상 한국 정부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정부 부처와 민간,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대법원은 11월29일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근로정신대 피해자 등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해자의 손을 들어줬다.

문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 해결과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은 별개”라며 “한일 두 나라의 미래지향적 관계가 지속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의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1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