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13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7주기 추모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다음주 안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성장부문을 이끌어갈 인사를 두고도 "거의 섭외했다"고 말했다.
기술투자본부의 신사업실을 별도로 분리해 ‘신성장 부문’으로 두 단계 격상하고 사장급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다.
다만 최 회장은 인사 변화의 폭에 관해서는 “소폭일지 대규모일지는 나중에 보고 판단해 달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올해 설립된 노동조합과 관계를 두고 “(노조에서) 요청이 와야 하고 기회가 되면 만날 것”이라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노조 측에서는 회사 측과 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11월 회사 측과 대화하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행정 부서장 1명 등 실무자와의 면담밖에 이뤄지지 않았고 제철소 공장장 등은 만나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제철소 부서장과 면담을 진행한 만큼 차차 단계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