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12-12 09: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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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진에어는 국토부 규제가 장기화된다면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진에어 주가는 11일 1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진에어는 현재 국토부의 제재로 기단 확대, 신규 노선 취항, 부정기 항공편 운항 등이 제한돼 있다”며 “진에어의 경영문화 정상화 정도를 평가해 내년 이후 제재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국토부의 가이드라인도 모호해 규제 완화 시점을 두고 합리적 추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노선 계획과 인력 확보를 국토부 규제 전 미리 반영해 투자 결정을 한 만큼 규제가 장기화된다면 비용 부담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비용항공사끼리 경쟁도 심해지면서 진에어는 실적 개선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국토부가 추가 저비용항공사 면허 발급을 검토하고 있는 데다 출국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존 저비용항공사들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7% 하향 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