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램 투자 줄여 내년 반도체업황 악화에 대응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2-11 11:06: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시설 투자를 대폭 축소함에 따라 내년부터 공급 과잉이 점차 해소돼 반도체업황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D램업체들이 2019년 업황 악화를 우려해 투자계획을 적극적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투자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램 투자 줄여 내년 반도체업황 악화에 대응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설 투자를 축소한 영향이 2019년 6월부터 공급 과잉 해소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텔의 새 CPU가 2019년 하반기 출시되면서 데이터서버업체의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업황 회복을 예상할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내년 상반기까지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PC 생산 감축 등 영향으로 메모리반도체업황 악화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부터 반등을 기대할 여지가 커진 셈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도 내년 2분기부터 인텔의 CPU 공급 부족이 해소되고 서버업체들의 시설 투자가 늘어나면서 반도체업황 회복을 이끌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반도체기업의 영업이익 감소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과거와 비교하면 업황 악화폭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내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6조4천억 원, 영업이익 59조5천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이 올해 예상치보다 7.5% 줄어드는 수치다.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은 40조5천억 원, 영업이익은 18조4천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올해 전망치와 비교해 17.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