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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협력 중소기업의 동남아 판로개척 지원 강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2-10 1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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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협력 중소기업의 동남아 판로개척 지원 강화
▲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가 5일 미얀마에서 객차 100량 공급사업 계약을 맺은 뒤 딴 신 마웅 미얀마 교통통신부 장관(오른쪽 세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가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기업의 동남아 판 로개척을 지원한다.

한화는 5일 미얀마에서 한화와 상생파트너십을 맺은 전장업체 다원시스가 미얀마 철도청과 430억 원 규모의 객차 100량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다원시스는 전동차 핵심장치인 전장부품을 자체 설계해 제작하는 중소기업으로 2010년 철도차량 제작시장에 진입한 뒤 국내에서 서울시 2호선, 대곡-소사선 등 총 508량의 객차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다원시스는 2017년 한화 무역부문과 글로벌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지난 1년 동안 현지 시장정보를 수시로 제공받는 등 한화와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사했다.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이사는 “한화의 도움으로 이뤄낼 수 있었던 성과”라며 “한화와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민석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는 “한화는 21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 및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강화해 50년 넘게 축적된 사업역량을 함께 나누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한화의 기업 브랜드와 인지도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동남아에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동남아 각국에서 이번 계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방글라데시는 12월 1천억 원이 넘는 규모의 철도 객차사업 입찰을 앞두고 한화의 파트너십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미얀마도 2020년 진행할 추가사업을 우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유화, 방산, 철강, 기계 등 핵심 사업군에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 인도 등 21개국에 10개의 법인과 17개 지사를 두고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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