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빼면 10대그룹 상장사 올해 영업이익 후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12-09 12:17: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0대 그룹의 상장 계열사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94곳의 1~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집계한 결과 이들의 영업이익은 77조9407억 원으로 파악됐다. 2017년 1~3분기보다 영입이익이 26.9% 늘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빼면 10대그룹 상장사 올해 영업이익 후퇴
▲ 10대그룹 상장사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올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1~3분기 영업이익이 70조 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대 그룹의 호황은 ‘반도체기업 특수 효과’에 따른 착시현상이다.

삼성전자는 1~3분기에 영업이익 36조1632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53.2% 늘었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16조2342억 원)도 2017년 같은 기간보다 80.4% 급증했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합산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한 비중은 각각 46.4%, 20.8%다.

두 회사를 제외하면 10대그룹 상장사 92곳의 1~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5조5434억 원이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3조2985억 원 줄었다.

실제로 재벌닷컴이 분석한 94개 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9개 회사의 1~3분기 영업이익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모두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1~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279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12.9%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1~3분기에 영업이익 1조6319억 원을 냈지만 올해 1~3분기에 영업손실 5417억 원을 내 적자로 전환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52%)과 SK(50.6%), 포스코(33.8%), GS(40.4%), 농협(11.2%) 등 5개 그룹 의 영업이익은 늘었다. 현대차(-51.3%)와 LG(-33.9%), 롯데(-4.9%), 한화(-24.1%), 현대중공업(-71.9%) 등 나머지 5개그룹의 영업이익은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