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전자 계열사 주가가 동반해 하락했다.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체포되면서 아시아 정보통신(IT)주가 급락해 LG그룹 전자 계열사 주가도 타격을 받았다.
▲ (왼쪽부터)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정철동 LG이노텍 새 사장. |
6일 LG전자 주가는 4.32%(3100원) 떨어진 6만8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3.43%(600원) 하락한 1만6900원으로, LG이노텍 주가는 3.70%(3600원) 내린 9만36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등 외국언론은 5일 멍 최고재무책임자가 이란을 향한 미국의 거래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멍 최고재무책임자는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 벤쿠버에서 체포됐고 곧 미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언 매클라우드 캐나다 법무부 대변인은 5일 “멍 최고재무책임자는 1일 벤쿠버에서 체포됐다”며 “미국이 인도를 요구했고 미국의 보석 심리일은 7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CNBC는 “화웨이 고위 임원의 체포는 미국이 중국과 경기장에서 글러브까지 벗어 던지고 싸우겠다는 뜻”이라며 “미국 수사당국자들이 행정부 고위층으로부터 이를 밀어붙일 허가를 받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