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4분기에 유기농 제품 성장세과 분유 수출 회복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6일 매일유업 목표주가를 9만8천 원에서 10만2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매일유업 주가는 7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브랜드 가치가 확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적 안정성을 감안하면 지금 매일유업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제시했다.
여름에 지출된 마케팅비용 때문에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매일유업은 4분기에 매출 3321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3.2%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중국 조제분유 수출이 회복하고 브랜드 ‘상하’ 중심의 유기농 제품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 거래처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따른 백색시유의 수익성 개선 등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백색시유는 아무 것도 첨가되지 않은 일반 우유를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